<Resting B**tch Face>

: 전 종종 무표정을 짓는 편이에요. 가장 편안한 상태일 때이거나 힘이 들 때 나오는 표정이죠. 그런데 그런 저를 보고 처음에 외국 친구들이 기분 안 좋냐고 물어보길래 보니까, 여기 친구들은 무표정을 아예 안 짓는 것 같아요. 대화하다가 잠시라도 침묵이 있으면 다들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할 정도니까 무표정은 상상도 할 수 없겠죠? 저는 편안한 사람/친한 사람과 있으면 별 말 안하고 무표정으로 있어도 괜찮거든요. 여기와서 컨디션 괜찮거나 잠을 잘 잔 날이 손에 꼽아서 초반에 무표정을 꽤 자주 시전했던 것 같은데요, 이젠 다들 적응해서 막 웃어요ㅋㅋ 저만큼 Resting B**tch Face잘 하는 사람 없을 거라면서요. 이제는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되어 버린...ㅎ 근데 요즘은 거의 무표정을 안 지어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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